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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기록] 삼체 1부 : 삼체문제 _ 류츠신 / 이현아 옮김 / 자음과모음

by kdy1123 2024. 8. 25.

 

 

기본정보

452쪽 / 145*205mm / ISBN : 9788954442695

 

 

 

 

 

넷플릭스에서 삼체가 나왔을 때 1화를 보고 이게 무슨 내용이지? 하면서 보지 않았다. 내 머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장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보다는 좀 더 친절하다고 느껴지고,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상상해 나갈 수 있는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은색책으로 세트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하얀 양장판으로 바뀌어있어서 중고로 구매했다! 

 

 

삼체를 구매하기 전에 사람들의 리뷰를 많이 봤는데, 보통 하루 만에 읽었다거나 빠른 시일 내에 읽었다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 달 걸렸다.......

1권은 두께가 400페이지 정도 하지만 글도 빼곡하고 이해도 잘 안 되고 ㅠㅠ 휴식할 시간이 좀 필요했다. 마치 제임스 그릭의 「카오스」를 읽는 기분이었다. 혼돈 그 자체 ㅠㅠ

 

 

 

 

 

 

(줄거리) 예원제는 문화 대혁명의 광기 속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는다.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외계 문명 탐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급 기밀 지역인 홍안 기지에 들어가게 되고, 어느 날밤 외계 문명으로부터 인류 최초로 전파를 수신받는다. "경고한다.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는 순간 그곳의 위치가 파악되어 당신들의 세계는 점령당할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예원제는 무시무시한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인류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출처 알라딘의 책소개]

 

일반적인 게임 설계자는 보이는 정보를 최대한 늘려서 현실감을 주려고 하는 반면, 삼체의 설계자는 정보를 최대한 압축해 어떤 거대한 진실을 감추려는 것 같았다.

 

네가 백악기 말기에 살았다면 그건 행운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더 공포스럽기 때문이지. 현재 지구 생명의 종이 멸종하는 속도는 백악기 말기보다 더 빠르단다. 지금이야말로 대멸종의 시대야! (p.346)

 

 

 

 

 

나는 무교라서 생각을 안 해봤지만, 위에 글을 보니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새삼스럽게 새로웠다..... 😊😊😁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세티프로젝트를 처음 들어봤다...... 😵‍💫😵‍💫😵‍💫

 

 

아무튼 외계 생명체 탐구에 관한 연구의 배경이 되는 요소로 세티 프로젝트가 사용되는데, 삼체를 읽기 전에 투자할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폴 데이비스의 「침묵하는 우주」를 읽고 삼체를 보면 두통과 재미 중 재미를 좀 더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11차원, 양성자, 핵력장.... 9차원을 펴서 2차원으로 만든다...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머리에 넣어서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문자만 읽었다ㅠㅠ 읽어가면서도 슬펐다.

 

 

넷플릭스가 원작에서 각색되어서 내용이 살짝 다를 순 있겠지만, 무슨 내용이었는지 상상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같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삼체 2부 : 암흑의 숲」에서는 삼체 문명이 지구인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거대 우주 함대를 파견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삼체 2부 완독은 얼마나 걸리려나....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도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