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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기록] 동급생 _ 히가시노 게이고 / 민경욱 옮김 / (주)소미미디어

by kdy1123 2024. 8. 11.



기본정보

364쪽 / 135*195mm / ISBN : 9791165071011

 

 

출처 / 알라딘

 

 

책에는 완전 관심이 없다가 고등학생 때 붉은 손가락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그 뒤로 추리소설에 푹 빠지게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히가시노 게이고 신간이면 다 구매해서 읽었었는데 신간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다른 책도 읽고 싶은데 감당이 안되어서 읽지 않고 있다가 오랜만에 읽어볼까합니다^_^

 


 

 

주인공인 니시하라 소이치는 야구부 주장.

어느 날 야구부의 매니저 유키코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유키코가 임신을 했었다는 소문을 듣게 된 니시하라는 사망하게 된 원인을 쫓게 되는데, 그 과정에는 미사키 선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사키 선생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미사키 선생에게 강하게 진실요구를 하고 증오심이 높아 보였던 니시하라가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미사키 선생을 증오한 것은 전교생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사님도 이렇게 조사하려고 하신 거죠. 제게는 동기가 있다고 경찰은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출처 / 알라딘

 

 

히가시노 게이고가 학원 추리물로 첫 번째는 방과 후 두 번째가 동급생이다. 초기 작품에서는 가가 형사처럼 형사위주의 내용이 없다고 한다. 동급생도 형사는 거둘 뿐 니시하라가 추리해 나가는 거나 다름없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만연하게 흐르고 있는 인권문제와 주인공의 동생과 관련 있는 환경문제 등을 제기한다. 

 

 

학교란 공간은 우리 모두에게 수많은 부조리를 알려주었다. 빼곡한 규칙들이 우리의 10대를 옭아맸지만 그것의 기준이나 이유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저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우리도 지켜야 하는 것들이었다. 그 부조리에 대한 침묵이 어른이 되어서는 부당함, 불의에도 쉽게 순응하는 어른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 옮긴이의 말 -

 

 

 

소설이라 하면 만들어진 내용이므로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설을 쓰는 작가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급생을 다 읽었을 때도 그냥 학생이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리를 해 나가는 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옮긴이의 말을 보고 아 저런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독서를 하면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그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발전해 가는 거죠 ^_^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뭘 읽어도 어느정도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