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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기록] 가재가 노래하는 곳 _ 델리아 오언스 / 김선영 번역 / 살림

by kdy1123 2024. 7. 4.

book cover - 출처 알라딘

 

 

[ 가재가 노래하는 곳 ] 

 

 

기본 정보

464쪽 / 140*210mm / 585g / ISBN : 9788952240569

 

 

중랑구립도서관 어플에서 대여했다

인기순으로 나열한 다음 읽어보지 않은 책 중 괜찮은 책을 찾다 보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카야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여러 번의 버림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고 인생을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연인 사이의 버림은 흔하다. 그렇지만 가족이 떠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게 될지 상상이 안된다

그런 상상이 안 되는 일을 겪은 주인공이다

 

 

꽤 두툼한 페이지이지만 한번 빠져들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을 반으로 나누자면

앞부분은 카야의 성장과정을 그려내는 듯한 느낌이고

뒷부분은 카야가 체이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이다

 


 

카야가 비틀거리면 언제나 습지의 땅이 붙잡아주었다. 콕 짚어 말할 수 없는 때가 오자 심장의 아픔이 모래에 스며드는 바닷물처럼 스르르 스며들었다.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더 깊은 데로 파고들었다. 카야는 숨을 쉬는 촉촉한 흙에 가만히 손을 대었다. 그러자 습지가 카야의 어머니가 되었다.

 

혼자 지낸 건 그녀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가 아는 것은 거의 다 야생에서 배웠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자연이 그녀를 기르고 가르치고 보호해 주었다.





book cover 2 - 출처 알라딘

 

 

 

카야는 무수한 소문에 휩싸여 살아왔던 인물이다

습지에서 살아가니 사람과의 접촉이 많지 않아서 베일에 싸여있다

그래서 더 외롭고 고독했을 것 같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이는지

소문에 소문을 만들고 수근수 근댄다

자기들끼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것이 사실인 양 떠벌린다

가깝지도 않고 친하지도 않으면서 뭘 안다고 나불거리는지

한국이나 외국이나 똑같은가 보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스틸컷 - 출처 네이버

 

 

 

체이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이 되어 구속이 되는데

검사의 주장은 증거가 전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했다

검사가 왜 소설을 쓰고 앉아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후반부는 남은 페이지가 빠르게 줄어드는 줄도 모르고 빠르게 읽혔다

중간에 끊어서 읽기 싫어서 책만 계속 봤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하다

요새 되게 집중력이 저하된 상태인데도 몰입한 걸 보면 대단한 소설이 아닐 수없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포스터 - 출처 구글

 

 

소설이 인기가 많아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책을 보게되면 상상하는데 방해 아닌 방해가 될까 봐 책을 먼저 읽었다

기회가 되면 영화도 봐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테이트 역할을 어떤 배우가 맡았는지 궁금하다

 

 


 

 

별점 ★ ★ ★ ★ ★

 

오랜만에 초초초몰입해서 본 소설!!!!  완전 강추 👍 👍 👍 👍 👍

2019년에 나왔는데 왜 이걸 이제 알게되었는지...?  19년도에 난 무엇을 하고 있었나 싶다

아직 읽지 않은 분이 계신다면 꼭꼭 읽어보세용

집 나간 집중력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