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440쪽 / 147*225mm / ISBN : 9791192745152
책소개
《알면 약 모르는 독》의 저자는 10~30년 경력을 쌓은 약사들로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약에 대한 정보를 약국 이용법과 함께 쉽게 설명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은 사회 보건 시스템과 개인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약국의 역할과 약사의 중요성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저자들 역시 ‘마늘 혹은 김치를 먹으면 코로나19가 예방되고 치료가 된다’는 식의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균형 잡힌 약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PART 1은 사람들이 약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국의 다양한 업무와 공적인 역할 등을 이야기한다. PART 2는 처방전에 자주 나오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복약 상담을 하듯 상세하게 설명한다. PART 3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바른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을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PART 4는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등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한다. 끝으로 PART 5는 약국에서 자주 상담하는 영양제 이야기를 담았다. (출처 / 알라딘)
나는 잡학다식을 추구한다. 언제라도 건강과 관련된 지식은 도움이 될 테니 겉핥기식으로라도 읽어본다.
전례 없는 속도로 고령사회(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더 빠른 속도로 2025년 초고령 사회(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까지 영국이 50년, 미국이 15년, 일본이 10년 걸린 데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7년 만에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의 비율이 노인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하다. 지금도 꽤 많다고 생각되는데 이젠 초고령사회로 들어선다니.... 나도 미래에는 노인이 되겠지만 그래도 달갑지 않다. 이전에 노인을 많이 마주치는 직장에 있었던 적 있는데 답도 없는 행태들을 보고 혐오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은 될 수 있으면 쳐다도 보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론 힘들게 생겼네.....
아무튼 사회의 짐이 되지 않으려면 배워야 한다. 노인이나 젊은 사람이나 약 정보를 아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건강보험심평원에 들어가면 정보를 알 수 있다니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약국에 자주 오는 할머니가 처방전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약사님, 옆구리가 걸려 죽겠어. 밤에 한숨도 못 잤어. 옆구리 좀 봐줘!"
옷을 들춰보니 수포가 생긴 발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방전에는 단순 근육통에 사용하는 약들만 적혀 있었습니다.
"할머니, 진료받을 때 옆구리 안 보여주셨어요?"
"안 보여줬어. 창피해서..."
노인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적혀있다. 충분히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이다.... 의사인데 창피하다고 병을 안 보여주다니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 아닐 수가 없다. 한심해ㅠㅠㅠㅠㅠ 이해심이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지만 제어가 안된다 ㅠㅠㅠㅠ
약국에서 복약 상담을 하다 보면 '아침, 저녁, 취침 전'으로 적혀 있는 약봉지를 쳐다보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복용한 탓에 온종일 약 기운에 취해 지내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혹은 1알씩 3회 먹어야 하는 약을 '3'이라는 숫자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3알씩 3회 먹는 환자도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과 중년 남성이 이런 실수를 자주 하는데, 대부분 복약 상담 시간을 건성으로 보냈기 때문입니다.
정말..... 약사 분들은 참 힘들 것 같다. 설명을 하는데 왜 안 듣고 무식하게 약을 처먹는지.... 설명을 못 들었으면 약봉투를 보고 제대로 먹을 생각을 해야지 정말 정말 정말 한심하다. 이거는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답답함이다..... 다시 설명 잘해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원래 이렇게 생겨먹진 않았었다.......
가끔 약 먹어야 하는데 물이 없을 때 그냥 꿀꺽 넘기고 말았는데 그러면 식도에 걸려서 염증이 날 수도 있고 좋지 않다고 한다. 급하더라도 물과 함께!!
약국마가 약사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친절하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복약지도료'가 포함되어 있었다니!! 처음 알았다.
집에 꼭 있어야 하는 상비약
소독약, 상처에 바르는 연고, 탈지면(솜), 접착용 파스 혹은 에어파스, 압박붕대, 알레르기약, 지사제,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등
여행 갈 때 꼭 지참해야 하는 상비약
멀미약, 알레르기약, 벌레퇴치제, 해열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소독약, 상처에 바르는 연고, 밴드, 파스, 냉팩(벌레 물리거나 갑작스러운 타박상에는 냉찜질이 필수), 평소 복용하는 만성 질환약 등
이 외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것, 각종 질병에 관한 내용 등이 기재되어 있으니 평소에 약을 내 맘대로, 생각나는 대로 복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읽고 깨달으셔서 약사님들 힘들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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